멕시코 유카탄반도 북서부의 도시 메리다의 동쪽 약 110km 지점에 있는 마야 문명의 대유적지.
건조한 석회암 지대에 있고, 유적은 석회암, 회반죽한 흙·목재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트사족(tribe)에 의한 최초의 취락 건설은 530년 이전의 일이라 하며, 7세기에 일단 포기되었다가 10세기에 재건되었고, 11세기 이후는 마야 신제국(new empire)의 종교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습니다. 13세기 초에 이트사족은 아스텍-톨테카족의 연합군에 패하였으나, 이후 가장 번영시대를 맞아 많은 건물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15세기 무렵에 갑자기 폐허가 되었습니다. 유적은 8㎢의 넓은 지대에 걸쳐 있고, 카스티요(높이 30m의 피라미드)와 그 동쪽의 ‘전사의 신전(Temple of the Warriors)’, 도로 건너편의 ‘천문대’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치첸 이트사는 마야 유적 중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